친한 친구들이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던 이자카야 집이 있었는데 이름하야 '모리본'
안주가 다양한데 맛있고 싸기 까지 하다고...
그 집에 다녀왔습니다.
위치 및 주차정보 :
- 서울 광진구 긴고랑로15길 6
- 주차장 없음
영업시간
- 17시 ~ 24시 (라스트오더 23시)
저는 장안동에서 1차를 하고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만 중곡역에서 충분이 걸을 수 있는 거리입니다. 조금은 외진 골목에 있습니다. 동네사람들이 아니라면 있는지도 모를 만큼. 7시 반쯤 도착했는데 대기팀이 2팀이 있다네요. 이 정도면 기꺼이 기다릴 수 있습니다. 다행히 금방 자리가 났습니다.
입구의 모습이 상당이 개성이 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출입문 왼쪽 현판에 붙어있는 '걱정마 안비싸'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나름 이 가게의 정체성을 확고히 보여준다고나 할까.
내부의 분위기 입니다. 아주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하얀 종이에 대충 휘갈겨쓴 각종 메뉴판(?)들이 인상깊었습니다. 바(bar)자리가 조금 있고 테이블이 6~7개 정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2~30대의 손님들이 많았고 시끌벅적했습니다. 그래도 대화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양한 메뉴들 그리고 가격들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첫 안주로 시킨 단새우입니다. 메뉴의 이름은 단새우 사시미인데 새우머리튀김이 워낙 부각되어 전 그냥 단새우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단새우 사시미는 너무 싱싱해서 단맛이 폭발합니다. 소주가 쭉쭉 들어가는 안주 입니다. 그러나 저는 새우 머리 튀김에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방금 튀긴 튀김입니다. 튀김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는... 너무 바삭바삭하고 간도 딱 적당하게 되어있습니다. 한 입 베어무는 순간 '사장님 맥주요'를 외치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을겁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가격입니다. 제 기억으로 이자카야에 가서 이런 종류의 안주를 시키면 3만원 내외의 가격정도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여기는 15,000원이었습니다.
왜 친구들이 입이 마르게 칭찬을 했었는지 이해가 되는 대목이었습니다.
두번째로 시킨 멍게입니다. 이 또한 역시 싱싱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더 놀라운 가격. 8,000원 이었습니다. 단새우사시미 15,000원 + 통영 멍게 8,000원. 안주 값 23,000원으로 소주 세병 시원하게 먹고 나왔습니다. 배가 부른 상태라 더 많이 먹지 못한게 아쉬웠습니다.
정리해보겠습니다.
맛 | ★★★★☆ |
가격 | ★★★★★ |
서비스 | ★★★★☆ |
재방문의사 | ★★★★★ |
맛있습니다. 그리고 싱싱합니다. 사장님이 재료 공수에 신경을 많이 쓰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우와 멍게의 싱싱함을 봤을때 다른 종류의 해산물도 싱싱할거라는 믿음이 갔습니다.
가격은 너무나 훌륭합니다. 이런 가격에 저런 메뉴들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찾아보기가 힘들거라는게 제 생각이고 많은 분들이 동의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많은 메뉴들이 있는데 나름 신속하게 주문을 소화에 내시는 점에 후한 점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에는 오픈런을 하여 최대한 많은 메뉴들을 먹어보기로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추후에 좀 더 자세한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이상 내돈내산 중곡동 모리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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