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 조개구이 (원조조개구이촌)

예전에 부산 청사포에 있는 '수민이네'에서 조개구이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래서 수민이네를 가볼까하다가 태종대에 간 김에 이 근처에 있는 원조조개구이촌에서 조개구이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위치 및 주차정보 :
- 부산광역시 영도구 감지해변길 79
- 태종대 유원지 사업소 쪽으로 들어가서 주차를 하고 3분정도 걸으면 됩니다(무료)

 

 

원조조개구이촌은 조그만 가게들이 3~40여개가 뭉쳐있고 지도 왼쪽에는 다양한 조개구이집이 위치합니다. 

출처 : 네이버 거리뷰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면 테이블이 6~8개 정도 놓인 조개구이집이 있습니다. 이리로 입장하게 되면 각 가게의 사장님들이 호객행위를 열심히하십니다. 새우, 전복을 서비스로 주겠다. 죽을 서비스로 주겠다 등 등. 저희는 '우선 좀 둘러볼께요'라고 말하고 안쪽까지 가봤습니다. 

맨 끝까지 들어갔습니다. 이름도 사랑방'끝집'입니다. 여기로 정했습니다. 이쪽은 수족관과 주방입니다. 

맞은편에 테이블이 있습니다. 

테이블이 6개 있습니다.

이 집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여기서 보이는 뷰 였습니다. 

메뉴입니다. 원조조개구이촌에 있는 집들의 거의 동일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본 찬입니다. 

조개껍데기를 담을 통에 수저, 물컵 등을 담아 내어 주십니다

서비스라며 내어주신 새우와 전복입니다. 다른 집들도 비슷하게 서비스를 주시는 것 같습니다. 

홍합탕 국물이 시원하니 좋았습니다. 딱 소주 땡기게 하는 맛!

새우와 전복이 연탄불 위에서 맛있게 익어갑니다

새우도 맛있게 구워 먹었습니다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인 조개구이가 등장했습니다. 

불위에 올리서 굽기 시작해봅니다. 

사장님이 자세한 설명과 함께 구워주셨습니다. 빨간색 고추장 소스가 이 가게의 특제소스라고 하셨는데 맛이 괜찮았습니다. 저는 치즈가 들어간 것 보다 이 녀석이 더 괜찮았습니다. 

지글지글 구워가며 열심히 먹었습니다. 노동력은 많이 들지만 나름 노동의 결과가 나쁘지 않습니다. 

키조개에 양배추, 팽이버섯 등을 넣고 끓여 내오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달아서 손이 많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조개를 다 먹고 해물라면 2개를 시켰습니다. 다른 게 맛있어도, 배가 불러도 라면은 맛있습니다. 해물이 들어간 국물이 아주 시원합니다. 

라면으로도 부족해 볶음밥까지 시켰습니다. 이것도 먹을만합니다. 

야무지게 먹고 나왔습니다. 

정리해보겠습니다. 

맛	★★★☆☆
가격	★★★☆☆
서비스	★★★☆☆
재방문의사	★★★☆☆

나쁘지 않습니다. 신선한 조개를 바다뷰와 함께 먹는 다는 게 나름 낭만과 재미가 있습니다. 이 집만의 특별한 점 같은 건 찾아보기 어렵지만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아 참 사장님은 꽤 친절하십니다. 이런 곳은 차가 없으면 움직이기가 쉽지 않아서 술과 함께 곁들이지 못한 건 조금은 아쉽습니다. 다음엔 다른 곳도 방문해 봐야겠습니다. 

이상 내돈내산 태종대 원조조개구이촌에 있는 사랑방끝집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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