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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맛집] 미친가성비 할머니순대국

안주맛집

by 설명남 2024. 4. 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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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당이 핫해졌습니다. 그래서 마음먹고 가보려고 이집 저집을 찾아보다 발견한 곳입니다. 현재 신당이 핫해지기 오래전부터 '핫'했다고 합니다. 가성비로는 어디에도 견줄 수 있는 집입니다. 오늘은 신당동에서 발견한 최고의 가성비 순대국집인 '할머니 순대국'을 소개합니다. 

상호 및 연락처 :
- 할머니 순대국
위치 및 주차정보 :
- 서울 중구 퇴계로87길 3-1(황학동 707-2)
- 신당역 3번 출구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 토, 일 휴무

 

신당역 2분 출구로 나오시면 도보 1분 거리입니다. 나름 역세권이네요. 

나름 이른 시간(오후 4시 50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많습니다. 실내는 만석이고 바깥에 있는 임시테이블 하나만 남아있어서 겨우 자리를 잡았습니다. 

기본 반찬 세팅입니다. 부족할 것은 없는 차림입니다. 

문제의 메뉴판입니다. 순대국이 3,500원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고기안주'라고 써있는 돼지고기 수육이 작은게 3,000원 큰게 5,000원입니다. 더욱 더 놀라운 점은 막걸리가 2,000원입니다. 요즘 편의점에서 막걸리 한 병에 1,500원 넘습니다. 

저희는 두 명이서 고기안주 大, 순대국 2개, 막걸리를 시켰습니다. 

가게 입구입니다. 일하시는 분들이 정신이 없으셨습니다. 저희가 자리를 잡은 이후에도 손님이 몰려와서 진을 치고 있습니다.

주문한지 30분이 되어서도 음식이 나오지 않아 일하시는 분께 살짝 컴플레인은 해봅니다.

'사장님 저희 주문한지 30분 넘었어요'

살짝 짜증섞인 투로 답을 하십니다. '뭐 1시간도 안기다렸구먼!!" 

주문한지 30여분 만에 나온 수육(고기안주 大)입니다. 5천원 짜리 안주치곤 너무나 훌륭합니다. 주문을 하면서도 싼게 비지떡이라고 어딘가 하자가 있을 줄 알았지만... 아닙니다. 맛있습니다. 양도 적지 않습니다. 

막걸리가 절로 들어갑니다. 살짝 쌀쌀한 날씨였고 실내가 아니라 실외에 자리를 잡아서 고기가 좀 빨리 식어서 아쉬웠지만 어디가서 이게 5천원짜리라고 하면 절대 믿지 않을 양과 퀄리티입니다. 

수육을 거의 다 먹어갈때쯤 순대국이 나왔습니다. 이건 40분 걸렸네요. 국물이 걸쭉하고 토렴되어 나오는 순대국입니다. 

다대기가 들어가 있고 각종 내장, 고기 등도 적지 않게 들어가 있습니다. 걸쭉해서 찐득찐득한 감이 남는 정도의 국물입니다.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정리해보겠습니다. 

맛                ★★★★☆
가격 ★★★★★
서비스 ★★★☆☆
재방문의사 ★★★★☆

가성비가 최고인 집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이만큼 가성비가 있은 집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무엇보다 막걸리가 2,000원 인 점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얼마전까지 소주도 2,000원 이었다고 하네요. 맛도 괜찮습니다. 

가게가 정신이 없습니다. 손님이 워낙 많아 그렇겠지만 손님들이 알아서 순서 기억하고 자리잡고 해야합니다. 음식나오는 순서도 대중없습니다. 이 부분은 살짝 빈정 상할 정도였습니다. 

맛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농민백암순대의 순대국처럼 먹으면서 '우와~'하는 정도는 아니어도 '순대국 맛있게 한그릇 먹었네' 할 정도는 됩니다. 수육도 잡내 없이 다양한 부위를 싼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웨이팅이 많은 집이라 엄두가 잘 안나지만 조금 한가한 시간에 방문할 기회가 생기면 낮술하러 꼭 방문해 보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때는 꼭 2천원짜리 국수도 먹어볼 생각입니다. 

이상 신당역 최고 가성비 순대국 맛집, 할머니 순대국 후기였습니다. 

재밌게 보셨다면 구독과 하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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