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가성비 고기맛집 마포구이마당

용강동은 고깃집이 참 많이 있습니다. 모연, 봉비양 같은 나름 고급을 지향하며 가격도 비싼 축에 속하는 집도 있고 원조 조박집 같이 적당한 가격이 맛이 꽤 괜찮은 집도 있습니다. 또한 가성비 맛집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집은 가성비 맛집입니다. 용강동 일대 고기집으로 저녁 장소를 정해야해서 고민하던 중 일행 한 명이 추천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마포 용강동 가성비 맛집 '마포구이마당'입니다.  

상호 및 연락처 :
- 마포구이마당
- 02)702-4868

위치 및 주차정보 :
- 서울 마포구 토정로 284-1
- 주차장이 따로 없어 마포유수지공영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영업시간
- 16시 ~ 22:30(22:00 라스트오더)

 

마포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9분, 마포유수지공영주차장에서 도보로 약 5~6분 정도 걸립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주차장은 꽤나 큽니다. 마포구이마당에 가실거면 최대한 안쪽으로 주차하셔야 이동하기기 편합니다. 

가게 입구입니다. 전국 3대 파김치 맛집이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메뉴입니다. 쌉니다.수입산이라는 점을 감안해봐도 상대적으로 좀 더 싼 느낌을 받았습니다.  

식당 내부입니다. 원형 테이블이 12~15개 정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나름 테이블 간 공간이 확보 되어 있습니다. 

밑반찬들의 구성입니다. 많이 다를 것 없는 김치의 맛 입니다. 

파김치는 인정하겠습니다. 전국 3대까지는 몰라도 꽤 맛있는 파김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푹 익은 파김치 보다는 조금 덜 익은 겉절이 같은 형태의 파김치를 좋아합니다만 이 집 파김치 참 맛있습니다. 지금도 침이 고이네요. 

먼저 주문한 차돌박이 3인분이 나왔습니다. 조금은 거칠어보이는 형태를 취하고 있네요. 

달궈진 불판에 고기을 올려 봅니다. '치~~~~이익' 우리가 듣고 사는 소리 중 가장 아름다운 소리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고기가 큼직해서 3등분 해줍니다. 

수입산 차돌박이여서 큰 기대는 하시면 안됩니다. 

이런 좋은 음식에 술이 빠질 순 없죠. 켈리 & 참이슬 조합입니다. 

차돌박이에 이 집의 시그니쳐인 파김치를 올려 한 입 먹어봅니다. 조화가 참으로 훌륭합니다. 그냥 파김치가 다 합니다. 

차돌박이는 너무 익으면 맛이 없어 고기를 올려 놓을 수 있는 판 같은게 있냐고 여쭤보니 없다고 하셔서 상추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이건 좀 아쉬웠네요.  

이번엔 삼겹살입니다. 냉동 삼겹살의 저 핑크빛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습니다. 

김치와 함께 구워서 먹었습니다. 

통막창입니다. 저는 내장류의 쿰쿰한 냄새를 즐기는 편이라 괜찮은데 일행 중에는 불편해하는 사람이 있었네요. 이 부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돼지껍데기 입니다. 무난했습니다. 

짜계치라는 이름의 메뉴입니다. 예상하셨을 수도 있겠지만 짜파게티+계란+치즈의 조합입니다. 저희는 치즈는 빼달라고 했습니다.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메뉴입니다. 

대미를 장식한 볶음밥입니다. 

 

정리해보겠습니다. 

맛	★★★☆☆
가격	★★★★☆
서비스	★★★☆☆
재방문의사	★★★★☆

가성비가 좋습니다. 가격이 낮기 때문에 훌륭한 고기의 질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몇가지 고기 메뉴 중 가장 나은 걸 꼽자면 삼겹살이었습니다. 삼겹살은 이기기 쉽지 않습니다. 

전국 3대 파김치라는 마케팅에 빛나게 파김치의 힘이 대단합니다. 저렴한 고기의 조금은 부족한 점을 이 녀석이 다 카바쳐줍니다. 이 파김치는 충분히 도둑의 반열에 오를만 합니다. 

파김치를 먹기 위해서라도 다음에 다시 방문해 볼 예정입니다. 

이상 마포 용강동 고기골목 마포구이마당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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